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친’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 미국의 대선 결과가 두 나라의 향후 관계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존슨 총리는 “미국이 우리의 가장 가깝고도 중요한 동맹국이라는 점은 (미국) 대통령이 바뀌어도, (영국) 총리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취임한 존슨 총리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존슨 총리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줄 정도로 둘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특히 정치적 성향과 돌출적인 언행, 덥수룩한 금발 머리의 외모까지도 닮아 ‘영국의 트럼프’라고도 불렸다.
반면 존슨 총리와 바이든 당선인과의 관계는 그리 좋지 못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존슨 총리가 영국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신체적, 감정적 복제인간”이라고 지칭하며 비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존슨 총리는 “언제나, 어디에서나 영국 정부와 미국 정부를 갈라놓기보다는 하나로 묶어주는 요소가 훨씬 많았다”며 “우리는 공통의 가치, 공통의 이해관계, 공통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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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9,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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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절친' 존슨 총리 “대통령 바뀌어도 영·미 관계는 불변”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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