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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2회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강방천 회장이 출연했다.
이날 강방천 회장은 큰돈을 벌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강방천 회장은 “운이 많이 따랐다”며 “그때 1달러당 800원 환율. 당시 아파트 가격은 8억~9억이었다. 8억짜리 집이 있으면 백만불 부자잖냐. 한국 1인당 국민 소득은 미국의 ⅓인데,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는 백만장자가 이렇게 많다는 게 이상했다. 국내 자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관점에서 달러를 샀다”고 밝혔다. 그리고 달러는 1달러 약 1400원까지 올랐고 투자한 3400만 원은 6000만 원으로 올랐다.
강 회장은 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지고 주식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증권업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증권주를 매수했다고.그는 “(주당) 1200원에 샀는데 주가가 계속 떨어졌다. (반 토막이 나도 계속) 샀다. IMF가 6개월 사이에 빨리 극복이 됐다”고 했다. 이후 600원까지 떨어졌던 주식은 두 달 만에 1만2000원이 됐다. 수익률 2000%였다. 강방천 회장은 “3, 4년 후를 생각하고 샀는데 IMF가 갑작스럽게 극복이 됐다”며 그렇게 번 돈이 67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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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그때 홈쇼핑 두 개 회사가 막 등장했다. 통신 판매, 카탈로그 판매가 등장하고 인터넷 초창기였다. 그 현상을 목격하며 ‘누군가 배송을 해주지 않겠냐’ 싶어 택배회사에 주목했다”는 것. 그렇게 두 개의 택배회사에 투자하며 돈은 150억 대까지 불어났다.
유재석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신 것”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강방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은 비법을 찾아다닌다. 소문, 정보. 저는 지갑이 어디에 열리는지 주목한다. 많은 사람들은 주가에 주목하는데 출발지는 소비다. 지갑만 관찰하면 오류 없이 맞힌다”며 투자 비법을 전했다.또 그는 타인이 전한 소문에 넘어가지 말 것,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고 투자할 것, 인기 있는 주식이 아닌 좋은 주식을 살 것, 비쌀 때보다 쌀 때 살 것, 좋은 것이라면 오래 함께할 것, 분산투자할 것, 될 수 있으면 애초에 팔지 않을 펀드를 살 것 등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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