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KBS News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22일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우선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메신저 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 가입자에게 다음 달 초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 주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전형적인 언택트 범죄인 '메신저 피싱'의 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에만 12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피해액인 84억 원, 2년 전 같은 기간의 피해액인 34억 원과 비교해보면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SNS에서 휴대전화 파손 등으로 PC로 메시지를 보낸다며 가족·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수법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는 등 새로운 수법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이나 지인이 아닌 타인 계좌로 송금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 등은 삭제하고 앱 설치를 차단하고 메신저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메신저 피싱 등으로 피해를 당하면 즉시 112에 신고하고, 공인인증서가 노출된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을 통해 공인인증서 긴급 폐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June 24, 2020 at 08:0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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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주의" 관계기관 엄정 대응키로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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