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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0

조지환 아내 "남편, 32시간마다 장소불문 관계 요구..시누이 조혜련 집에서도"('애로부부')[종합]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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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애로부부'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관계를 둘러싼 온도 차로 인한 고민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결혼 7년 차를 맞은 배우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했다. 조지환은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지환 박혜민 부부는 먼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혜민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마음이 허해서 나이트클럽에 갔다. 새벽 4시까지 성과도 없고 재미도 없어서 호롱불을 들었다. 웨이터한테 끌려서 갔는데 너무 잘생긴 오빠가 있더라. 근데 보는 순간 내 것이 아니더라. 남편은 제가 앉은 순간부터 한 번도 안 보더라. 산적 같이 생겨서 관심을 안 주나 싶었다. 오기가 생겨서 누가 마음에 드냐고 물었을 때 남편을 지목했다"고 얘기했다.

조지환 박혜민 부부는 첫 만남부터 강렬했다. 박혜민은 "아침 10시까지 놀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을왕리에 숙소를 잡자고 하더라. 2차를 가자고 하더라.  그건 '투 머치'라서 헤어졌다"며 "문자가 왔는데 빗방울이 우리처럼 흩어지네?'라고 하더라. 그 문자가 귀여웠다. 그래서 4시간 자고 낮 2시에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의뢰인은 박혜민이었다. 박혜민은 "남편이 에너지가 너무 많다. 관계를 너무 많이 요구한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32시간마다? 퇴근할 시간쯤에 연락이 온다. 장소 불문하고 요구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혜민은 "체격이 왜소하다 보니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지환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괜찮다. 조금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박혜민을 향한 조지환의 사랑은 신혼과 다를 바 없었다. 조지환은 "저는 아내가 너무 예쁜 여자로 보인다. 자기 전에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음 날 아침이 상쾌하다. 진짜 한약 먹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조지환의 요구는 간호사로 근무 중인 박혜민에게 버거웠다고. 박혜민은 "당직 날은 수술이 끝날 때 마친다. 그래서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데 그런 날에 요구하면 미칠 것 같다. 남편은 아침처럼 에너지가 항상 넘친다. 저를 보니까 반가운 거다. 항상 저를 보면 애정 공세를 한다. 못 받아주면 삐치거나 화로 이어지거나 사이가 안 좋아진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지환은 "말도 하기 싫다. 남자로서 무시를 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혜민의 고충은 또 있었다. 박혜민은 "사실 하기 싫은 게 그렇게 고함을 지른다. 경비실에서 호출 온 적도 있다. 관계를 하는데 소리가 들리더라. 되게 소리가 크고 소리도 매번 다르고 아버지 엄청 부른다"며 "싸운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소리가 화내는 소리 같기도 하고 동물 울음소리 같다. 괴성이다. 그런 것 때문에 감정이 안 잡힌다"고 얘기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야채를 다듬고 계시는데 방에 오라고 하더라. 시어머니가 있는데 하자고 하더라. 또 괴성을 지르더라. 너무 놀라서 가재 수건으로 물렸다"며 "시누이(조혜련) 집에도 모여서 가끔 술을 마신다. 또 이리로 와보라고 해서 그때는 베개로 막았다. 장소 불문하고 32시간만 되면 그런다"고 전했다. 조지환은 박혜민의 속내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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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09: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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