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이와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목표에 대한 한국과의 공동 노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15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기고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서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 국방수장의 이러한 언급은 미국이 신냉전 국면에서 군사 분야에서도 중국 고립 작전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미·중 사이에서 고민을 키워가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 부담이 가중할 전망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은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이 지역이 모두에게 자유롭고 개방된 상태로 남아있도록 보장하고, 모든 규모의 나라들을 위한 번영을 보장해온 규칙과 규범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이래 ▲대비 상태 ▲파트너십 강화 ▲'보다 네트워크화된 지역 촉진' 등 3가지 기둥에 대한 큰 걸음을 만들어냈다면서도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두 번째 기둥인 파트너십 강화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안보 협력과 정보 공유, 훈련 등에 걸쳐 우리의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들과 보다 가까운 관계를 계속해서 구축하고 있다"며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북한의 FFVD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함께 하는 우리의 노력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당국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면서 'FFVD'라는 표현을 명시한 것은 오랜만입니다.
북한이 최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결별을 시사,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등 강경 행보 강화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서도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June 16, 2020 at 06: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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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중국 위협에 한국 등 긴밀관계 지속…북한 FFVD 함께 노력"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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