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1월이 될 때까지 4~5개월만 소란 없이 기다려 보자. 그럼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메시를 아르헨티나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끈 호셉 마리아 밍겔라가 이적 문제에 대해 “4~5개월만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있으면 아무 문제 없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며 조언했다.
밍겔라는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메시에게 바르셀로나와 일단 함께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라며 “1월 1일이 되면 더 이상 팀과 함께 하지 않아도 말할 수 있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밍겔라는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 뉴웰스올드보이스 소속이던 메시를 스페인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이적 당시 메시를 붙잡은 ‘냅킨 서명’ 현장에 있던 관계자 중 1인이다.
메시의 계약이 2021년 여름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밍겔라의 주장은 타당해 보인다. 보스만 룰에 의하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는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즉각 이적할 수는 없지만 바르셀로나와 큰 분쟁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2019-2020시즌 종료 후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메시가 주장하는 계약 해지 조항의 해석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조항의 효력이 올해 6월 10일까지인 것에 대해 명확한 날짜인지, 혹은 시즌 종료 시점을 의미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이미 해당 조항의 효력이 사라졌고,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인 7억 유로(약 9856억 원)에 대한 것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르사의 입장이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ESPN'은 최악의 경우 메시가 요구를 꺾지 않는다면 1년 내내 벤치를 지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밍겔라는 메시에게 “길어야 9~9개월이 될 것”이라며 참고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20년 동안 인연을 맺으며 프로 데뷔, 세계 최고 선수 등극 등 업적을 이룬 구단과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는 것.
밍겔라는 “로날드 쿠만 감독과 다시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보이면 바르셀로나에 남으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고 해도 누구와도 언쟁할 필요 없다. 1월 1일이 되면 떠나겠다, 남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메시 뿐이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September 01, 2020 at 09:01AM
https://ift.tt/3lCUqTm
메시-바르사 관계 파국...前에이전트 조언, "몇 달만 참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조선일보
https://ift.tt/3fbecBl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