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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률 55%, 전주 견줘 5%p 하락
민주당 43%·통합당 19%·정의당 5%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방문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9주 만에 60% 밑으로 떨어졌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악화된 대북 관계가 영향을 준 것으로 읽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55%로 전주(60%)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4월3주차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내려온 것이다. 부정평가 비율은 35%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 입장을 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부정률이 앞섰다. 무당층 긍·부정률의 격차는 지난주(10%포인트)보다 배로 벌어져 29% 대 4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긍정평가의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42%)·‘전반적으로 잘한다’(9%)·‘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순으로 꼽혔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11주 만에 ‘북한 관계’(29%)가 1위로 올라섰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북핵·안보’(8%)가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북한의 대북 전단 살포 비판, 남북 연락 채널 전면 차단,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 등 관계 단절과 무력 도발을 예고하며 비난 담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 ‘북한 관계’에 대한 언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도 함께 물었다. 민주당이 43%, 통합당이 19%, 정의당이 5%,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3%로 기록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지만, 정의당은 3%포인트, 열린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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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9: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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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지지도 9주 만에 50%대로…부정평가 1위 '북한 관계'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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