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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1, 2020

코로나19를 계기로 인간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 -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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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가 무척 불편해졌다.집밖에 나가려면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숨이 꽉 막힌다. 요즘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을 알아보는데도 신경이 쓰인다.

만나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지고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내키지 않는 심기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시점에는 내 안전은 내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신도 언제든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제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언제 불특정 사람으로부터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으로 가급적 만남을 회피하고자 한다.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과민할 정도로 반응하는 것이 사람들의 기본심리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생애설계를 관통하는 핵심 영역이 만나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이다.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한 의구심을 버릴 수 없고 혹시 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점점 사람들과의 관계는 위축될 우려가 있다. 직접적인 만남이 위축되더라도 좋은 관계는 유지되어야 한다.

접촉이 축소되는 사회에서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물론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네팔에서는 사람들이 두 손을 합장하면서 '나마스테'라고 인사를 한다. 나마스테는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에게 인사드립니다'라는 뜻을 지녔다. 나마스테를 말할 때에는 항상 두손을 합장하여야 하는데 합장은 마음으로부터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므로 나마스테는 사람이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인사로 여겨진다.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인사말은 없을 것 같다.

나마스테는 지금 이순간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귀한 말이며 안녕하세요,건강하세요,행복하세요 라는 일반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사회가 삭막해질수록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현상이 횡횡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나마스테 하고 인사하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다.보살핌을 나누고 친밀한 관계를 향한 인간의 욕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지속되며 나이를 먹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마스테하고 인사하는 것을 우선 자신에게 해보는 것이 좋겠다.내 안의 나에게 먼저 안부 인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나는 다른 사람에게 나마스테 인사를 한다.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이 알게 모르게 전달될 것으로 믿어본다. 소리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인사해도 무방하다.

꼭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나마스테를 기억하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월요일 오후 아파트 경비실 앞을 지나는데 안에 있던 경비원 한분이 경비실에서 나와 그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무슨 말씀인가 물으니 이제 일이 많이 힘들어져서 다음주에 그만 둔다고 한다. 15년을 한곳에서 근무하며 일했으니 이곳이 집과 같은 곳인데 참 아쉽다고 했다. 그분은 연세가 매우 많은 고령이시다. 평소 가깝게 지낸분인데 아무 말없이 그만두면 안될 것 같아 인사차 알려드린다고 했다.

할아버지! 그간 고생이 참 많으셨습니다.매우 섭섭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편안하신 날 되시기 바랍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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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1, 2020 at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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