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3월 1일 55년만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여 베트남 주석부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2일 '베트남 민주공화국' 수립 75주년을 맞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 겸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남(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창건 75돌에 즈음하여 총비서동지와 친선적인 ??남당과 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3월 열린 북-베트남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이 기회에 우리 두 당, 두 나라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지난해 3월 총비서동지와 이룩한 합의정신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더욱 심화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한편, 베트남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 9월 2일 호치민을 중심으로 인도차이나 공산당과 민족주의 계열의 동맹으로 구성된 비엣민(월맹, 베트남 독립동맹회) 주도의 베트남 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
이듬해 12월부터 1954년까지 프랑스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을 치러 승리했으나 미국에 의해 남북이 분단되었다가 1964년부터 미국에 맞선 제2차 인도차이나전쟁(베트남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1976년 7월 2일 현재의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수립했다.
베트남은 1950년 1월 31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북한과 수교하고, 1964년 11월에는 김일성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두 나라는 돈독한 친선관계를 유지하다가 1978년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으로 일시적으로 악화되고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로 관계가 경색되었다.
이후 부침을 거듭하던 두 나라의 친선관계는 지난해 3월 김정은 위원장이 55년만에 베트남을 국빈 방문으로 다시 강화되고 있다.
September 02, 2020 at 08: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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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트남 주석에 축전..."친선관계 더욱 발전될 것" -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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