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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4, 2020

[게놈여행13] 암과 유전자의 상관관계 - 이코노믹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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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민섭 박사] 어떤 종류의 암이건 관계없이 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모든 암과 질병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나 흡연이 수 많은 발암 물질을 만들어 낸다는 것 역시 상식이다. 특정 암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피해야 할 것과 도움을 주는 것도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자극적인 음식과 위암 및 대장암의 관계, 흡연으로 인한 폐암의 위험, 방사선이 유방암 및 갑상선암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과 피부암의 연관성 등이 그런 것이다.

누군가 특정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경우 상관관계에 놓인 비유전적 요인을 잘 관리하는 것이 암의 발병 확률을 낮추는 훌륭한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전자 검사에서 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면, 즉시 흡연을 중단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인 것이다.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은 필요성을 떠나 유전자 검사에 심리적 부담감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경우를 예상해볼 수 있다. 우리가 어린 자녀의 유전자 검사를 해 결과를 알았다고 치자 , 과연 자녀에게 그 사실에 대해 언급을 하거나 주의를 줄 수 있을까? 암이나 특정 질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 아이에게 그 질병에 대해 설명한다고 예방이 되기도 힘들 텐데 말이다.

 어린 자녀에게“너는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를 매우 꺼리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자녀가 암과 같은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되는 지를 유전자 검사를 통해알아 보는 것을 두려워할 수도 있다. 모든 부모는 아이가 질병이라는 단엉hk 연관되는 상황조차 생각하기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녀가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용기를 가지고 확인하고 하루라도 빨리 그에 대응 해 나가야 한다. 특정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그에 대응할 수 있게 제대로 된 예방법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아이의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이다. 좋은 습관이 몸에 배면 그만큼 질병의 발생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비록 유전자 상으로는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다 해도 제대로 예방하면 평생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유전자 정보로 부터질병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용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제하에 지금부터 암 및 다양한 질병과 유전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인류의 수명이 늘어가면서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다양한 만성 질환과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민섭 박사는?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에서 생명공학 석사, 씨티오브호프 국립의료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의과대학 게놈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수료하고 코네티컷 소재 제네상스 사에서 인종간 유전체 변이와 다양성에 대한 최초의 논문을 「사이언스 (Science)」에 발표했다.

박사는 광우병 파동이 났을 때 미국에서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가진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광우병 소의 유입 경로를 밝히는 데 일조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2011년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이애그노믹스를 설립한 후, 2013년 한국의 이원의료재단과 한미합작회사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를 설립했다. 현재는 인천 송도와 미국 시애틀을 오가며 개인 유전체 정보 분야에 몰두하고 있다.

-인천국립대학교 초빙교수 
-미국 셰어지놈 연구소 소장
-미국 다이애그노믹스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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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4, 2020 at 02: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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