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인국공 사태·추미애 발언보단 대북관계·코로나가 주가 돼야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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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29일 "소모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언제까지 우리 대한민국이 법사위원장, 인국공 사태, 추미애 발언 갖고 이렇게 시끄러워야 하냐"며 "지금 코로나, 경제, 대북관계가 주가 돼야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어떻게 됐든 소위 검언유착 수사에 대해 추 장관 잘못 여부에 대해 법무부에서 감찰하고, 윤 총장도 지금까지 일언반구가 없다"며 "법무부 감찰로 끝났으면 되는 것인데 자꾸 뭐 추 장관 발언 갖고 잘했다 못했다는 굉장히 소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대해선 "추천위원회가 7명으로 구성되는데 각 당에서 원내 교섭단체인 당에서 2명씩 추천한다"며 "7명 중 6명이 찬성을 해야 추천을 하는데 만약 한국당에서 반대를 하면 추천 자체가 굉장히 난감해지는 것이다. 지금 민주당은 그 절차법에 대한 개정안을 만든다고 하지만 사실상 다음달 15일까지 (구성은) 물 건너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 거취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윤 총장의 거취는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과 본인만 결정할 수 있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현직 검찰총장을 흔들어 쫓아내려고 하지 말고, 통합당에서도 (윤 총장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말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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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9, 2020 at 12: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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