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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7, 2020

文 지지율 3달 만에 '최저'…대북관계 악화 영향? - the300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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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대북관계 악화가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6%(매우 잘함 31.2%, 잘하는 편 22.4%)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대비 4.6%포인트(p) 내린 수치다.

부정평가는 41.1%(잘못하는 편 16.8%, 매우 잘못함 24.3%)로 4.1%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6%p 오른 5.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2.5%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3월 4주차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가 40%대로 진입한 것도 4월 2주차 조사 이후 2달여 만이다. 특히 부정평가는 1월 3주차 이후 5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역, 연령 등을 막론하고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0.3%p↓, 45.2%→34.9%, 부정평가 55.1%)이 특히 하락폭이 컸다. 이외 경기·인천(7.5%p↓, 63.1%→55.6%, 부정평가 37.0%), 부산·울산·경남(4.7%p↓, 49.7%→45.0%, 부정평가 50.7%), 대전·세종·충청(4.3%p↓, 57.7%→53.4%, 부정평가 44.0%), 서울(3.4%p↓, 55.9%→52.5%, 부정평가 44.6%) 등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3%p↓, 57.2%→44.9%, 부정평가 44.8%)와 40대(10.1%p↓, 68.8%→58.7%, 부정평가 38.5%)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6.0%p↓, 55.3%→49.3%, 부정평가 47.5%), 보수층(4.0%p↓, 33.0%→29.0%, 부정평가
64.8%)에서 주로 지지도가 하락했다.직업별 지지도 하락세는 학생(9.1%p↓, 54.3%→45.2%, 부정평가 37.7%), 가정주부(8.5%p↓, 54.7%→46.2%, 부정평가 48.5%), 사무직(4.5%p↓, 67.7%→63.2%, 부정평가 33.7%), 자영업(3.3%p↓, 52.8%→49.5%, 부정평가 47.0%), 노동직(3.2%p↓, 57.0%→53.8%, 부정평가 42.1%) 등이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고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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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20 at 08: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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