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루비노 교수 등 NEJM에 CoviDiab 레지스트리 설립 알려
당뇨병→코로나19 중증도 높여…코로나19→새 유형 당뇨병 유발
당뇨병이 코로나19 감염 중증도를 높이고 반대로 코로나19 감염이 건강한 사람에게 새로운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관찰결과가 관심을 끈다. 학계는 코로나19 관련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NEJM 온라인판에는 코로나19 관련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글로벌 CoviDiab 레지스트리 설립을 알리는 서한이 실렸다(등록 사이트 링크: https://covidiab.e-dendrite.com/).
프란체스코 루비노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등 유럽, 미국, 호주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NEJM 편집자에게 보낸 서한이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당뇨병은 양방향 관계를 보인다. 당뇨병이 코로나19의 중증도와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결과와 함께 코로나19 환자에게 당뇨 신환이나 비정형 대사 합병증이 관찰되고 있다는 것.
루비노 교수는 "당뇨병은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라며 "코로나19 펜더믹 상황에서 두 질환의 불가피한 충돌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이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치 않다"며 "당뇨병의 급성 징후가 기존의 제1형, 제2형 당뇨병인지 새로운 당뇨병의 형태인지도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CoviDiab 레지스트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새로운 당뇨병의 범위와 표현형을 확립하고 과거 당뇨병이 없던 이력과 정상적인 당화 헤모글로빈 수준 이력을 확인한다. 향후 심각한 급성 장애가 있는 코로나19 감염 기존 당뇨병 환자까지 확장해 등록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당뇨병의 역학적 특징과 원인을 조사하고 적절한 치료에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파울 짐멧 호주 모나쉬의대 교수는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의 새로운 당뇨병 유발 규모와 완치 후 해결 여부, 사후 당뇨병 위험 증가 여부를 알 수 없다"며 "글로벌 레지스트리 설립을 통한 임상 관찰 결과의 신속한 공유가 의료계의 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oviDiab 프로젝트 공동 연구자인 스테파니 아미엘 킹스컬리지런던 교수 또한 "이 레지스트리는 정기적인 임상 데이터 수집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당뇨병의 인슐린 분비 능력, 인슐린 저항성 및 자가 면역 항체 상태를 조사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코로나19 관련 당뇨병 연구는 새로운 질병의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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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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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코로나19 상관관계 해법 찾는다…'CoviDiab' 설립 - doctor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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