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 가운데 핵심적인 것 하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 재설정이다.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것들은 '그냥 있음'이 아니라 '한 데 얽혀있음'이라는 각성에 새삼스레 이르게 했다.
이런 생각들은 함께 정리하고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 인간-동물연구 네트워크 융합팀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4주 연속해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개최하는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가 바로 그것.
주제는 ‘관계와 경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간과 동물’이다. ‘코로나19 팬데믹(COVID-19)’에 관한 인간동물관계 측면의 핵심 쟁점을 정리하고, 새롭게 드러났거나 드러날 문제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자리다.
특히 융합팀은 포스트휴먼적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반영, 기존의 인간중심적 동물 연구 또는 인간중심적 인간-동물 연구를 넘어 새로운 이론적 기반과 연구의 틀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2019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융복합연구 ‘위계에서 얽힘으로: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동물관계’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대 인간-동물연구 네트워크 융합팀은 인간-자연, 인간-동물의 이분법적이고 위계적인 관계와 규범을 넘어 ‘공존’과 ‘얽힘’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인문학(문학), 사회과학(사회학, 인류학), 자연과학(수의학, 생태학, 행동학) 연구자들로 구성된 융합연구 네트워크로 한국연구재단의 융복합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최측이 제공한 이번 웨비나 Zoom 회의 ID는 '975 9129 8091(https://snu-ac-kr.zoom.us/j/97591298091)이다.
June 24, 2020 at 07: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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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간-동물의 관계 '재설정' 요구"...서울대연구팀, 4주 연속 웨비나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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