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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7, 2020

'동료와 부적절관계' 前김제시의원 폭행피해 주장 수사 이뤄질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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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증거 없는 제3자 주장으로 수사 못해"…일단 수사 계획 부인

가정폭력 (PG)
가정폭력 (PG)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김제=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제명당한 전 전북 김제시의원이 주장한 범죄 피해에 대해 경찰이 수사계획이 없다고 17일 밝혔다.

전 시의원 A씨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과 불륜이 발각된 동료 의원이 남편에게 수차례 폭행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동료 의원 남편이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로 인해 자신과 동료 의원이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혀 가정폭력과 상해 등 범죄사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가정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통화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 의원에게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진위를 확인했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현재로선 이 사건에 대한 수사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는 상황에서 증거가 없는 제3자의 일방적 주장만 믿고 수사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전 시의원이 가정폭력과 함께 언급한 '동료 의원 남편이 나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형사사건을 담당하는 같은 경찰서 관계자는 "제기된 주장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고 있으나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며 "맞았다는 건 현재까진 주장일 뿐 (전 시의원이) 수사를 의뢰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이자 폭로자인 전 시의원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소·고발 등 정식 수사 절차를 밟는다면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한 기자회견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한동안 물러나지 않다가 전날 시의회로부터 제명돼 직을 잃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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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20 at 02: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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