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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3, 2020

[오피니언]선을 넘지 말아야 할 나라관계-CRI - 중국국제방송 경제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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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제사를 지낼 때 삼생 즉 소,양,돼지를 잡아 연회를 마련하는 직종을 포인(疱人)이라 불렀고 제사를 관장하고 기도를 책임지는 사람을 시축(尸祝)이라 불렀다.

이들은 그 직책범위가 엄격히 구분되어 시축이 포인의 일을 해서는 안되고 이를 경계하는 성어가 월조대포(越俎代庖)이다.  

《장자·소요유(莊子逍遙遊)》에 나오는 고사다.

지금에 와서는 자신의 직무범위를 넘어서서 다른 사람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할 때 많이 쓰인다.

우리 사회와 가정에서도 이런 현상이 적지 않게 존재한다. 지나친 노파심일 수도 있고 연장자로서의 책임감이라고 부연할 수도 있지만 부모가 자식을, 상사가 직원을, 선배가 후배의 일에 시시콜콜 참견하고 대신 설계하고 재단하려는 경우가 바로 “월조대포”다. 일명 “꼰대”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심지어 나라간 관계에도 이런 현상이 존재한다.

분명 다른 나라의 일임에도, 참견해서는 안되고 참견할 수도 없는 일에 목을 맨다.

나는 언제나 맞고 너는 틀리다는 식의 사유방식을 고집한다.

나아가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홍콩 문제에서 보이는 미국의 행태는 바로 전형적인 내정간섭이다.

중국의 영토인 홍콩의 문제에 개입해 국제화하고 자기 입맛대로 재단하려 하는 그 의도 역시 명약관화하다.

국가간에도 “월조대포”는 지양해야 한다.

장자가 경고했던 바도 책임과 질서를 무시하는 행위가 아니었을까.

지켜야 할 선은 반드시 지켜줘야 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태도이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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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08:0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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